이강희 의원, “벚꽃길 노점상 대책 마련”

이상욱 기자 / 2024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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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희 의원.

벚꽃 시즌 김유신장군묘로 가는 흥무로 벚꽃길에 노점상들의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 등에 따른 민원이 발생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주시의회 이강희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28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노점상으로 인한 민원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흥무로 벚꽃길 노점상의 확성기를 이용한 호객행위와 바가지 요금 등으로 인해 민원이 일어나고 경주 이미지도 손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편적인 포털에도 상호가 나타나지 않는 가게가 훨씬 많은 노점상 단체가 연초부터 5개월간 점유허가를 받아놓고 벚꽃이 피는 기간에 노점상을 차리고 있다”면서 “확성기를 이용한 호객까지 일어나 올해는 인근 학교까지 민원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노점상이 없어진다면 이곳은 코라드(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정원까지 탁 트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주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경주시의 노점상 관리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매년 반복되는 흥무로 벚꽃길 민원 해소를 위해 실무대책회의와 단속을 실시했지만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 속앓이를 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것이 노점상 양성화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시 노점연합회와 하천점용허가를 근거로 식품위생 영업신고를 한시적으로 받도록 관리해 실시간 위생점검과 허가장소 외 노점상 행위 단속 등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일부 노점상의 호객행위와 바가지 요금 등으로 이미지를 손상시킨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 시장은 “앞으로는 노점상연합회의 자체 정비계획 수립과 행사 기간 중 합동점검반 단속, 지속적 모니터링 및 캠페인 실시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강희 의원은 두 번째 질문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을 위해 구입한 청사 내 공기살균기의 활용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 의원은 “공기살균기가 실제 청사 내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2023년 행정사무감사 때도 지적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특별히 변화된 상황이나 개선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기살균기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대여하거나 기증하는 등 적절한 사용용도를 찾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시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보호를 위해 구입했고, 현재도 공기 중 미세먼지 등의 제거가 가능해 대다수 부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향후 전수조사와 수요조사를 통해 공기살균기가 더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공기살균을 필요로 하는 시설·기관에 양여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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