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로 명칭 ‘한국관광1번로’로 변경 추진

APEC 정상회의 맞춰 도로명 변경

이상욱 기자 / 2024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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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내 도로명인 ‘보문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에 걸맞은 도로명을 갖겠다는 취지에서다. <사진>

시는 육부촌 광장에서 보문 선착장까지 구간 도로 명칭을 ‘보문로’에서 ‘한국관광1번로’로 변경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보문로 424-1’에서 ‘보문로 424-34’ 구간으로 너비 16m에 연장 325m다.
이번 도로명 변경 추진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요청으로 본격화됐다.

대한민국 관광컨벤션산업 발상지인 육부촌의 국가유산화는 물론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도로명 변경을 요청한 것,

특히 내년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에 따른 보문단지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도로명 변경을 위해 앞서 경주시는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경주시보,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해당 구간 내 주소 사용자를 대상으로 동의도 모두 받았다.
도로명 변경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사업자 등 주소 사용자의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완료한 만큼, 8월에 열릴 주소정보위원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보문관광단지 내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상징성을 기념하는 도로명이 없었으나, 이번 도로명 변경을 통해 그 상징성을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소가 고유 지명이나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로명 변경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도로명주소가 일상생활 속에서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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