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면 화곡1리 경로당 깔끄미 덕분에 웃음 가득”

고옥자 어르신의 경로당 사랑

윤태희 시민 기자 / 2024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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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당 깔끄미 일자리 배미애 담당과장은 청소도구를 들고 어르신은 천천히 정리를 도운다.

“이 나이에도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살고있는 동네에서 활동할 수 있음에 더욱 뿌듯해 더욱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남면 화곡1리 경로당에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경로당 깔끄미로 활동하고 있는 고옥자 어르신. 18세에 교통사고로 팔을 다친 이후 의수로 지내며 17년 넘게 시어른을 지극정성으로 모셔 동네에서 효부로 알려져 있다.

고옥자 어르신은 처음 추천을 받고 경로당 깔끄미 사업에 참여했을 때는 집안일을 하는 것과 달라 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고, 정해진 시간 내 마칠 수 있을까 염려했다. 하지만 지금은 경로당 회원들 덕분에 행복하게 이어간다고 한다.

고옥자 어르신은 회원들이 “수고했다며 커피도 주고, 또 아이스크림도 대접해 주는 화목한 경로당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화곡1리 경로당은 어떤 일이 생기면 서로 도와주려고 노력하며 칭찬으로 늘 웃음이 넘친다. 
화곡1리 경로당 권상진 회장과 어르신들은 고옥자 어르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들은 “더운 날도 추운 날도 일찍 나와 깨끗하게 정리하고 회원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참 정겹고 고맙다”며 “말없이 자신의 일을 하며 회원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덕분에 우리 경로당은 언제나 웃음이 가득하다”고 치켜세웠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배미애 과장은 “고옥자 어르신은 매사에 성실하고 도전적이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일상적 활동을 하며 일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며 “어르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도구 등을 다루는 모습에서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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