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 신라의 밤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오선아 기자 / 2024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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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원은 지난 17일 신라의 밤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신라달빛기행’의 3회차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사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신라달빛기행’은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토요일에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신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오후 7시에 월정교에 집결해 조별로 월정교-계림-월성해자-첨성대를 순회한 후 다시 월정교로 돌아오는 야간 달빛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이날 각 장소별로 백등 꾸미기, 별자리 타투, 국악 공연,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구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혼성 성악 중창단 ‘브라비솔리스츠앙상블’의 성악 공연과 경주시민 밴드 블루어쿠스틱의 통기타 및 하모니카 연주 등의 공연은 월정교 무대 를 환상적인 분위기로 만들었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경주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은 1994년 시작 이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촛불과 종이컵으로 시작된 달빛기행이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지원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풍성한 행사로 자리잡게 됐다. 앞으로도 단순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관광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머무르는 관광으로 발전시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신라달빛기행 3회차는 9월 21일에 진행되며, 마지막 4회차는 10월 19일에 특별 프로그램로 운영된다. 낮에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진평왕릉의 가을 들녘을 거닐며 신라스토리 투어를 진행한 후, 서악동 구절초꽃밭에서 음악회를 감상하고, 야간에는 첨성대와 월정교를 거니는 달빛 트레킹을 통해 경주의 낮과 밤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기타 문의 사항은 신라문화원 054-777-1950 또는 www.silla.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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