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작가 정미연,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서 초대전 개최

무명 순교자를 위한 진혼곡

오선아 기자 / 2024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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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0월 27일까지 정미연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무명 순교자를 위한 진혼곡(Requiem for Unknown Martyrs)’이라는 주제로, 정미연 작가의 100여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사진>

↑↑ 희망 (제공: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남산 자락에서 끊임없이 작업에 몰두하는 진정한 작가 정미연은 드로잉, 화폭, 조각, 입체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작업해왔다. 김수환 추기경 추모공원 성물, 권상연 성당의 십자고상, 십자가의 길, 스테인드글라스 등 전체 성물을 제작한 바 있다.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장인 원종현 신부는 “이번 전시는 현세에서 가장 비참하고 처절하게 죽음을 맞은 무명 순교자들이 지닌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다”며 “순교로 믿음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이 시대의 삶을 돌아보며 영혼의 위로를 건네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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