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 배후 산사태 피해방지 응급조치 완료

토석류 방지망, 게비온 등 긴급시설물 설치

이필혁 기자 / 2024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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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굴암 배후 산사태 방지를 위한 ‘게비온’ 설치 모습.

경주시가 석굴암 배후 산사태 피해 예방시설물 긴급정비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긴급예산(국비) 7억원 확보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토석류 방지망 6곳 설치 공사에 이어, 8월 게비온 등 긴급 시설물도 추가로 설치했다. 긴급공사는 지난 3월 토함산지구 석굴암 인근 산사태 발견 후 국가유산청, 관계전문가 등이 합동 조사를 거쳐 향후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다.

시는 오는 가을 태풍, 집중호우에 대비한 조속한 공사를 위해 현상변경, 계약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했다. 또 시설물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경주시산림조합에 시공감리 용역을 의뢰해 진행했다.

향후 시는 산림조합중앙회와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석굴암 주변 위험지 정밀지질조사와 산사태 피해 복구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현장 여건에 맞은 효과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용역에는 국가유산청 긴급예산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 정비 공사뿐만 아니라 향후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항구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등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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