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 개강

오선아 기자 / 2024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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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라문화원은 지난 22일 2학기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을 개강하며 첫 강좌를 시작했다. 이날 교육은 ‘문화유산으로 본 신라’를 주제로 김호상 박사의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운영돼 수강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시간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저녁반에서는 직장인을 포함한 젊은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4명의 강사진이 4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교육 과정은 ▷김호상 이사장(진흥문화재연구원)의 ‘문화유산으로 본 신라’ ▷신용철 관장(양산시립박물관)의 ‘한국 탑파의 다양성’ ▷차윤정 학예실장(불국사학예실)의 ‘불국사와 석굴암’ ▷박광연 교수(동국대 국사학과)의 ‘신라 불교사원과 불교 금석문’으로 이뤄지며, 특강으로 ▷김규호 명예교수(경주대)의 ‘화랑과 통일’을 포함해 17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는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경북 포항, 영천,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수강생들이 포함돼 있다.

신라문화원의 진병길 원장은 “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친절한 안내가 해설사의 출발점이며, 열정 넘치는 교육을 통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2025년 APEC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교육은 12월 19일까지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17주간 진행되며,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2024년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운영비 일부를 지원받아 더욱 풍성한 해설사 교육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신라문화원은 올해 세계유산 홍보사업, 세계유산 활용(옥산서원), 생생문화유산(서악마을), 향교·서원 문화유산(운곡서원) 등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수행하며 경주의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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