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사회복지의 날’ 경주 나자레원 송미호 원장 수상

이재욱 기자 / 2024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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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나자레원 송미호<인물사진>원장이 지난 6일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약자복지 2.0’을 주제로 서울에서 열린 ‘제25회 사회복지의 날’기념식에서 국회의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송미호 원장은 일제 강점기 한국 청년들이 징용 등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일본인 여성과 결혼한 뒤 해방 후 부인과 함께 한국에 돌아와 생활하게 됐지만 갑자기 숨지거나 전처, 문중 반대 등으로 홀로 된 일본인 여성들을 위해 보호·요양·거주지제공·생활상담 등을 제공해 왔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송 원장은 지난 1983년 나자레원 사무장으로 취임한 후 지금까지도 ‘민·관이 함께하는 모범적 복지모델을 만들겠다’는 뜻을 가지고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지역의 미혼모시설인 누리영타운 개원 등 아동복지사업, 모자복지사업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송미호 원장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앞으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최소한의 복지서비스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미호 원장은 순복음신학교, 총회신학교 교회대학원, 수도침례신학교 목회대학원 등을 졸업했으며, 용문중·고교 교사, 성애원 총무, 1983년 나자레원 사무장, 애가원 원장,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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