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향가음악협회, 시민들에게 향가 알리기 나서

오선아 기자 / 2024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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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전통을 지닌 향가의 매력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하며, 향가의 문화적 가치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사진>

신라향가음악협회의 향가 음악 체험 프로그램 ‘천년의 소리 향가 유적지와 함께하는 향가 나들이(이하 ‘향가 나들이’)’가 오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경주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것.

경주시는 최근 도시 이미지 개선에 힘쓰며, 천년도시, 황금도시, 정원도시 등 세 가지 주제로 뉴브랜드 콘텐츠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이 가운데 신라향가음악협회의 ‘향가 나들이’ 프로그램이 천년도시 분야에 선정돼 총 4회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하나의 향가를 주제로 △9/14 서동요(월정교), △9/21 풍요(흥륜사 일원, 플레이스 C), △9/28 모죽지랑가(금척리 고분군), △ 10/5 원왕생가(분황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향가 나들이’는 향가 유적지에서 직접 듣는 향가 이야기, 향가 골든벨, 신라향가 음악 감상, 향가 노래 배우기, 비파 악기 체험 및 포토라인 등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향가를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한다. 우천 시에는 경주문화관 1918에서, 2회차의 경우 플레이스 C 내부에서 진행된다.

신라향가음악협회 측은 “향가 유적지를 탐방하는 ‘향가 나들이’는 향가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따라 현장에서 만나는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 향가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향가의 높은 문화 가치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향가 나들이’를 통해 천년 동안 불려온 향가가 전하는 문화의 힘을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신라향가음악협회는 향가의 보급과 재창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참가 문의는 010-4334-8834, 010-5513-9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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