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황지구 주차난 해소 위한 대책 마련 요구

정원기 의원 5분 자유발언

이상욱 기자 / 2024년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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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용황지구 일원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
경주시의회 정원기 의원은 지난달 30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황지구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먼저 대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경주의 신도심으로 부흥하고 있는 용황지구 일대가 무분별한 불법주차로 인해 주차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웃 간 갈등과 긴급상황 시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이 어렵고, 보행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

또 최근 경주시가 이곳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지 1만4000㎡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지만 일시적인 주차 해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먼저 민간 건물의 주차장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마트, 상가, 병원 등 민간시설과 협력해 주차장을 확보하고, 건물 소유주에게는 노면 포장이나 도색, CCTV설치, 차광막 설치 등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추진하면 주차난을 일부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차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주차정보 안내시스템 구축도 제안했다.

또 서울 장안근린공원과 역삼문화공원처럼 용황지구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마련한다면 주차문제 해결과 함께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기 의원은 “주차 문제는 경주시와 시민이 함께 해결해나가야 하는 과제”라며 “민관이 협력해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홍보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높인다면 주차 걱정이 없는 도시 경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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