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황금카니발 기획자 ‘COMMON’ 황규석 대표

“역사의 도시 경주가 황금카니발을 통해 더욱 매력적인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필혁 기자 / 2024년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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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황금카니발’을 기획한 ‘COMMON’ 황규석 대표는 매력적인 도시 경주가 다양한 ‘카니발’을 통해 더욱 생동감 넘치길 기대했다.

중심상권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4 황금카니발’ 행사는 3일간 짧은 기간에도 방문객 15만명, 전국의 방문객이 찾는 ‘HOT’한 행사로 마무리됐다. 홍대에서 음악 활동해 오던 ‘COMMON’ 황규석 대표는 경주라는 도시의 매력에 빠져 지역에 정착했다. 그는 경주에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젊은이들이 모이면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카니발을 기획하게 됐다.

황 대표는 “경주에서도 인디밴드 팀들이 매장을 돌아다니며 공연하고 이를 통해 지역 소비 활성화에 도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됐습니다”고 말했다.

3회차를 맞이한 카니발은 올해 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경주시와 손을 잡았다.


그는 “처음부터 단기간에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으로 축제에 접근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꾸준히 이어온 카니발이 중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고 말했다.

다양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황금카니발’ 공연은 지역 상권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컨셉이다. 영업 공간에서 공연이 이뤄지다 보니 의도치 않은 오해도 있었다고.

“공연으로 장사를 못하는 것 아니냐, 인기 있는 팀은 왜 다른 곳으로 가느냐, 어디가 잘되고 어디는 안되다는 식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긴 호흡으로 생각하면 이러한 공연은 지역 상권에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회성 공연이 아닌 찾아가는 공연,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이 이어진다면 상권을, 지역을, 그리고 도시를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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