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염원’ 제46회 통일서원제 거행

경주서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 위한 화합의 장

엄태권 기자 / 2024년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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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통일서원제가 지난 2일 경주 통일전에서 개최됐다. 통일서원제는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10월 7일)을 즈음해 매년 열리고 있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호준 경주 부시장을 비롯해 배진석·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학생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라고취대, 도립교향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AI영상 ‘통일의 나라’ 관람, 헌화 및 분향, 통일 결의문 낭독, 우리의 소원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선열의 독립 호국정신으로! 통일조국의 희망을 불 밝히다’라는 캘리그라피 공연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되새겼다.

또 동국대 학생군사 교육단(ROTC)의 통일결의문 낭독 후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한 ‘우리의 소원’ 노래로 다시 한번 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송호준 부시장은 “신라 3대 대왕의 혼이 서린 통일전에서 열리는 통일서원제가 지역 행사를 넘어 중앙행사로 격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오늘에 되살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통일전은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통일 의지와 염원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건립됐다. 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공을 세운 태종무열왕, 흥무대왕 그리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대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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