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주교육발전위원회, ‘허수아비 축제 및 옥산마을 체험’

오선아 기자 / 2024년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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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종합운동장 산책로를 따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허수아비들이 지나가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이 허수아비들은 북경주 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서로 간 추억을 공유하며 즐겁게 제작한 작품들이다.

북경주교육발전위원회가 지난 28일 제7회 북교위 가족체험 ‘손에손잡고’ 일환으로 허수아비 축제와 옥산마을 체험행사를 가졌다.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진행된 행사는 옥산초 강당에서 재활용품을 활용한 ‘허수아비만들기’에 이어 세심권역 농어촌인성학교로 자리를 옮겨 ‘옥산서원 답사’, ‘머그컵 만들기’, ‘꽃마차 타기’ 등의 행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병준 도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북경주교육발전위원회는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성장하는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단체”라면서 “경상북도 내에서 읍 단위로는 유일한 사례며, 이는 안강의 자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해 우리 안강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북교위 가족체험에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희진(안강읍, 44세) 씨는 “허수아비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고, 아이들과 함께 의논하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허수아비를 만드는 과정도 즐거웠지만, 특히 안강종합운동장에 설치된 허수아비가 아이들에게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북경주교육발전위원회 최국호 위원장은 “오늘 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의 끈끈한 정이 더욱 깊어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활발히 교류되는 기회였길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참여가 북경주 교육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북경주교육발전위원회의 다양한 행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만들어진 허수아비 30여개는 안강종합운동장 산책로에 5일까지 전시되며 이어 당분간 안강읍행정복지센터 화단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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