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외국어 한마디 해봅시다 ‘Nice to meet you’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기초영어회화 프로그램 개강

최진열 기자 / 202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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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일 시민역량 강화를 위해 ‘기초영어회화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시민들과 마을평생교육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2025 APEC 정상회의 대비 ‘외국어 한마디 해봅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9월 한 달 동안 신청을 받은 20여명의 수강생들은 2일부터 30일까지 황성동 평지협 사무실에서 매주 화·수요일 오후 3개 강좌로 나눠 영어회화를 배운다.

이번 과정은 경주시민이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따뜻한 인사 한마디와 길 안내 등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영어로 인사, 작별, 자기소개, 외국인 방문객에게 도움이 되는 상황에 쓰이는 회화, 쇼핑, 커피마시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건강관리, 줄임말을 활용한 영어회화 등으로 구성했다. 수업은 초등학교 졸업 후 필리핀에서 20여년간 거주한 강사가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과 에티켓 등으로 수강생들에게 재미나고 즐겁게 영어를 지도한다. <사진>

영어 회화를 학창시절에 배우고 다 잊어버렸다는 70대 박모 씨는 “수업이 아주 재미있고 어렵지 않게 가르쳐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외국인을 만나면 자신 있게 한마디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 시간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예습·복습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술용 경주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은 “지역제안프로그램으로, 국제회의도시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영어 말하기 강좌를 개설했는데 많은 분들이 호응해 감사하다”며 “더 좋은 프로그램, 더 유익하고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강좌를 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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