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천년숲정원서 사진전시회·시낭송 음악회 열려

엄태권 기자 / 2024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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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초 지방정원인 ‘경북천년숲정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싱그러운 숲의 정기를 느끼는 행사가 열렸다.

천년숲애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2일 경북천년숲정원에서 ‘숲속 행복갤러리 사진전시회 및 시낭송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천년숲애에서 운영하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와 청소년 등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싱그러운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성인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도심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힐링하는 기회와 추억을 선사한 뜻 깊은 행사가 됐다.

2020년 시작된 이 행사는 1년 동안 화랑유아숲체험원에서 활동한 사진들을 통해 ‘저출생과의 전쟁’ 시대에 쑥쑥 자라나는 유아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에는 ‘경북천년숲정원’의 정원문화 확산에 발맞춰 방문객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시낭송과 씨앗 청소년 오케스트라, 하모니카 공연 등 더욱 다채롭게 구성해 도시숲 정원의 문화와 가치를 느끼는 기회가 됐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 ‘지금 당장 나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나눔 캠페인에서는 탄소를 줄여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최고의 선물인 초록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전영수 원장은 “이번 행사가 자라나는 우리 소중한 아이들과 삶에 지친 도민들에게 마음 치료가 됐다”며 “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더욱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천년숲애사회적협동조합 윤미아 대표는 “앞으로도 ‘경북천년숲정원’의 우수한 산림환경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가꾸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 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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