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건빵으로 오감 깨우기’ 경로당 프로그램 진행

윤태희 시민 기자 / 2024년 07월 18일
공유 / URL복사
↑↑ 오감깨우기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어르신들 모습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회장 구승회) 안강분회 에덴A 경로당, 산대3리 경로당에서 지난 5일 건빵을 활용한 오감 깨우기 활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지원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경주시지회 경로당행복선생님 사업으로 600여개 경로당에 운영하고 있다.

김미숙 경로당행복선생님은 배정된 경로당을 찾아 준비한 쌀 건빵을 만지고 부수어서 흔들어보았다. 이어 눈을 감고 냄새를 맡아 보고 깨물어 보며 오감을 깨우는 시간, 손끝활동 등을 가졌다 건빵봉지에 선물처럼 들어있는 별사탕과 함께 천천히 깨물고 입안에서 녹이며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사진>

도깨비가 나오는 동화이야기, 군에 갔던 아들이 건빵은 지금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가난했던 시절이야기, 건빵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 게임, 놀이, 공예 등 경로당은 많은 보따리가 풀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나이 들어가며 마음만큼 활동할 수 없어 우울했었는데 행복선생님 덕분에 오감이라는 단어도 알게 되고 온몸을 깨우는 시간이 무척 행복했다” 며 “우리가 제일 무서워하는 치매예방을 놀이와 게임으로 알려줘서 건강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행복선생은 “이야기를 들으며 웃음도 있었지만 안타까움이 많아 과거시간 속에서 숙연해지기도 했다”며 “지금은 경로당에서 건강하고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크게 웃으시는 모습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