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입체영화로 되살아난 신라 기마인물상
경주엑스포2007 조직위, ‘토우대장 차차’ 제작결과 보고회
경주신문 기자 / 2007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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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입체영화로 되살아난 신라 기마인물상
경주엑스포2007 조직위, ‘토우대장 차차’ 제작결과 보고회
국내최고 제작진·최신 애니메이션 기법동원, 신라문화 CG로 복원
“국보 91호 ‘도제기마인물상(陶製騎馬人物像)’이 3D입체영화로 환생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 주력 프로그램인 ‘토우대장 차차(Mud Warrior Chacha)’의 제작을 마치고, 19일 결과보고회와 최종 자문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전봉관 카이스트 교수 등 조직위 자문위원 9명과 이재동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손오익 경주시 기획문화국장, 오수동 조직위 사무총장, 고욱 총감독이 참석한다.
차원 입체 애니메이션 ‘토우대장 차차’는 신라의 대표적 문화 아이콘인 ‘토우’가 ‘차차’라는 이름의 기마 무사로 의인화 돼 현재와 과거,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부활한다.
신라인의 진취적인 기상과 용기가 호소력 있는 스토리와 뛰어난 영상미로 전개되고, 신라 전통문화 자산이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CG) 기술로 복원된다.
프로젝트는 조직위와 아주대 ITRC(정보통신연구소) 게임에니메이션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총감독은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화랑영웅 기파랑전’의 고욱 박사가 맡았다.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최신 애니메이션 기법이 동원된 ‘토우대장 차차’의 시나리오는 ‘영원한 제국’의 저자 이인화씨(이화여대 교수)가, CG감독은 일본에서 활동한 임유상씨가, 음악은 TV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영화 ’황진이’의 원일 감독이 담당했다.
‘토우대장 차차’는 지난해 1월 시나리오를 확정, 올 2월까지 CG작업을 완료하고 네 차례의 자문회의를 거쳤다.
조직위는 이날 결과보고회와 최종자문회의 결과를 작품에 반영, 다음달 6일 기관단체장·언론인·조직위원 등 300여명을 초청해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수동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토우대장 차차는 산업적으로 성공한 서양 판타지 애니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한국적 판타지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할 작품이며, ‘화랑영웅 기파랑전’처럼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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