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당 하경진 공개시연 및 불화전 ‘결’
오선아 기자 / 2023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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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이 지나가니 불보살의 옷자락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전통 불화 제작방식을 고집하는 하경진 선생의 불화 시연회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 전승교육사 하경진 공개시연 및 불화전 ‘결’이 12월 3일까지 황룡원 중도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전통 불화 제작방식을 고집하는 하경진 선생의 불화 시연회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 전승교육사 하경진 공개시연 및 불화전 ‘결’이 12월 3일까지 황룡원 중도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하경진 선생은 금선을 위주로 원불 형식의 불화와 가정에서 모실 수 있는 불화식 민화, 선화 등 3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 ‘결’은 과거와 현재를 소통하는 붓끝의 언어표현이다.
지난 28일 공개시연에서 만난 하경진 선생은 “올해로 경주에서 갖는 세 번째 불화전시다. 다양한 불교 문화재와 유적이 남아있는 경주와 이곳 황룡원의 공간은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함께 불화의 가치를 잘 전달하고 공유하기 좋은 곳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주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제 ‘결’은 과거와 현재를 소통하는 붓끝의 언어표현이다.
지난 28일 공개시연에서 만난 하경진 선생은 “올해로 경주에서 갖는 세 번째 불화전시다. 다양한 불교 문화재와 유적이 남아있는 경주와 이곳 황룡원의 공간은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함께 불화의 가치를 잘 전달하고 공유하기 좋은 곳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주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교회화는 종교화이기 이전에 한국전통회화의 독창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전통회화다.
통도사 석정스님을 은사로 지난 30여년간 꾸준히 전통 제작방식을 고집해온 하경진 선생은 이번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영상을 통해 배접 과정을 거쳐 전통 채색을 쓰는 방법 등 전통의 맥을 잇는 불화 제작과정을 전달하고 있다.
하경진 선생은 “불화를 조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라면서 “아무리 표현기술이 뛰어나도 신심이 없다면, 신도들과 관람객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전달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초 작업인 ‘배접’과 ‘아교포수’, 그리고 ‘불보살의 원만한 상호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통도사 석정스님을 은사로 지난 30여년간 꾸준히 전통 제작방식을 고집해온 하경진 선생은 이번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영상을 통해 배접 과정을 거쳐 전통 채색을 쓰는 방법 등 전통의 맥을 잇는 불화 제작과정을 전달하고 있다.
하경진 선생은 “불화를 조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라면서 “아무리 표현기술이 뛰어나도 신심이 없다면, 신도들과 관람객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전달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초 작업인 ‘배접’과 ‘아교포수’, 그리고 ‘불보살의 원만한 상호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동안 작품활동에만 몰두해 온 하경진 선생은 “일제 강점기로 인해 불화 전통의 연결고리가 끊어진 것에 대해 석정스님께서는 항상 안타깝게 여기셨다”라면서 “앞으로 불화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불화의 실제 기법과 선승들이 공부한 불화 용어, 고유명사 등에 대한 연구에도 집중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통 불화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는 일에도 힘쓸 예정”이라면서 석정스님 문도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전수교육사인 송당 하경진 선생은 동국대와 동대학원에서 불교미술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울산시 울주군에서 송당 하경진 불화 전수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전수교육사인 송당 하경진 선생은 동국대와 동대학원에서 불교미술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울산시 울주군에서 송당 하경진 불화 전수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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