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어르신 무료택시카드 1회 한도 1만2000원↑

연간 지원금액도 13만2000원→16만원 인상

이상욱 기자 / 2024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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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부터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1회 사용 한도 1만2000원, 연간 16만원까지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현행 1회당 최대 8000원까지 지원하던 보조금을 1만2000원으로 결제 한도를 1.5배 올린다. 연간 지원금액도 13만2000원에서 16만원으로 21% 인상한다는 것.
이에 따라 택시 이용 중 8000원 초과 시 나오는 요금을 추가로 내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택시업계의 개선 요구에 따른 것으로, 어르신 복지 증진은 물론 택시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은 경주시가 2022년 6월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이다.
어르신 기본요금 택시카드는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기준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누구든 가능하다.

다만 탑승 1회당 결제한도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별도 부담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은 잔여분은 연말에 소멸된다.

어르신 택시카드는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 특히 제3자 양도시 카드 이용 중지는 물론 지원금을 모두 환수하게 돼 주의가 요구된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침체된 지역 택시업계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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