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관광객 67만명 경주 찾았다

황리단길은 전체 방문객 48% 차지

이상욱 기자 / 2024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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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기간 수많은 관광객들이 동궁과 월지를 찾았다. 경주시 제공.

추석 연휴 이례적인 폭염 속에도 경주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주요 관광지에 1일 평균 13만3886명, 총 66만942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광지인 황리단길이 32만4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릉원 4만5531명, 봉황대 1만1012명, 첨성대 4만4818명, 불국사엔 24만7651명이 방문했다. 
특히 황리단길은 연휴 기간 전체 방문객의 48%를 차지할 만큼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았다.

한옥에 개성 있는 상점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는 황리단길,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월지, 교촌마을 등 대표 관광명소가 즐비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 추석 연휴 첨성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경주시 제공

연휴 기간 이목을 집중할만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렸다.
교촌 한옥마을에는 신라오기 공연, 전통국악부터 퓨전국악, 한국무용까지 아우르는 경주국악여행이 선보였다.
동궁원에서는 느티나무 광장에서 버블쇼 및 풍선아트쇼를 비롯해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페이스 페인팅 체험이 펼쳐졌다.
동궁과 월지 입장 전 ‘경주로ON’ 방문 리뷰로 제공되는 무료입장권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선물했다.
또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과 경주엑스포공원에서도 다채로운 한가위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 1번지의 명성을 되찾은 추석 연휴가 됐다”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경주로ON 등을 비롯한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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