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역사 체험할 다문화·외국인 가족 모집

경주시가족센터, 내달 4일까지 온라인 접수

오선아 기자 / 2024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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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가족센터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다문화·외국인 가족을 대상 발굴 체험 행사를 내달 19일 개최한다. 사진은 ‘금척을 찾아라’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족센터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다문화·외국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발굴 체험 행사 ‘금척을 찾아라’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오는 10월 19일 오전 10시부터 건천읍 금척리 고분군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이 있는 다문화·외국인 20가족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외국인 가족은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경주시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은 금척리 고분군 발굴 현장에서 유적 소개와 고고학 및 발굴 조사 방법에 대해 배운다. 또 발굴체험에 직접 참여하며 이론과 실습을 통한 고고학적 발굴 절차를 체험할 수 있다.

 ‘금척리 고분군’은 건천읍에 소재한 신라 왕경의 서쪽 외곽에 있는 대규모 고분군이다.
금척(金尺) 설화와 신라 6부 중 하나인 모량부와의 연관성으로 신라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외국인 가족들이 신라의 역사를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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