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남산 새롭게 단장

탐방로 및 이정표 정비, 창림사 남산신성 복원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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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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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불교성지인 경주남산 정비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그 문화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남산을 찾는 탐방객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탐방객 편의를 제공코자 탐방로 및 이정표 정비를 위한 현지 조사에 들어갔으며 창림사 복원을 위한 토지 9만1천828㎡를 매입하여 발굴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남산신성을 복원코자 문화재청과 사업협의에 들어갔다.

시는 노천박물관으로 불리는 남산을 불국토로 재현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사업비 152억원을 투자해 남산종합정비기본계획수립과 학술조사 및 남산도록을 발간하고 3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서남산 주차장을 조성하고 폐탑 7기를 복원 정비했다.

또 남산계곡 등에 방치된 불상 정비 복원을 위해 발굴기관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위탁해 삼릉계곡석불좌상 발굴조사 및 불두보존처리와 광배를 복원하고 인용사지와 열암곡석불좌상 발굴 조사 및 불상복원 정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 남산 열암곡 마애불상 관람객들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열암곡 주차장을 조성 중에 있으며 탐방객 편의제공을 위한 탐방로 4개 노선 6.3km를 조성하고 이정표 59개소를 설치했으며, 폐사지 복원을 위해 사유지 5만3천766㎡를 매입했다.

한편 시가 지난 98년부터 오는 2052년까지 총 사업비 1천219억여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남산종합정비사업은 주차장 21개소, 유적지 291개소와 탐방로 19개 노선 56km, 안내판 및 이정표 179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폐탑과 폐사지 및 유적정비를 위해 149개 지구 118만㎡의 사유지를 매입하고, 서남산 주차장 인근 2천314㎡의 부지에 2층 규모의 전시관 1동을 건립키로 하는 등 경주남산에 산적한 문화유적을 지속적으로 복원하고 정비하여 신라인의 지혜와 숨결을 체감하는 탐방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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