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외로운 눈’ 출판기념회
경주문인협회 정구찬 시인
황명강 기자 / 2008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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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저녁 7시 보문 드림센터에서 경북문인협회 사무국장 정구찬 시인의 첫 시집 ‘외로운 눈’(사진·뿌리출판사)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1993년 ‘문학세계’로 시 등단, 1995년 신라문학대상 소설 입상 경력의 정구찬 시인은 현재 경주에서 뿌리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크지 ‘시와 수필’ 주간, 육부촌 동인 등 활발한 문단활동을 해왔다. 이날은 가족과 지인, 경주문인협회 회원은 물론이고 울산문인협회 회장단, 포항, 부산 등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해 시인의 아름다운 결실을 축하했다.
시와 사람이 일치한다는 평을 받을 만큼 서정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는 정구찬 시인의 시편들은 체험에서 비롯된 깊은 사유로 읽는 이의 마음을 적신다.
작품 해설은 날카로운 필력으로 잘 알려진 경북문협 회장 김종섭 시인이 썼으며 경주대학교 김의석 교수를 비롯한 가까운 문우들의 발문이 시집을 내는 시인의 마음을 대신하는 듯하다.
정구찬 시인의 시 한편을 소개한다.
산은/제 살을 찢어/바위를 키우고/나무를 키우다가,/무수한 구름을 데리고/ 세월 속에 들어가 부처가 되었다 한다.(‘경주남산’ 전문)
황명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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