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천년고도에 펼쳐진 축구열정

전국 205개 초등학교 355개팀, 250억여원 경제파급효과

이성주 기자 / 2008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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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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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에서 13일간 대장정에 들어갔던 월드컵 꿈나무 스포츠 대제전인 2008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가 15일과 16일 이틀간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유망 선수를 발굴하기 위한 유소년 상비군 및 해외파견 선발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쳐 역사문화·첨단과학 도시로 부상하는 경주시가 축구의 도시로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장외 10개 구장에서 일본2, 중국1 등 해외 3개 팀을 포함한 전국 205개 초등학교 355개팀이 참가해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걸고 열전에 돌입했던 이번 대회는 총 800여 게임을 모두 천연잔디구장 7개소를 비롯한 최신 인조구장 3개소에서 모두 소화했고 이중 141게임을 야간에 개최해 혹서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대회 개최 7일 전부터 대회기간 내내 참가선수단 잔디 적응을 위해 서천둔치 잔디광장에 골대 및 천막 15개소를 각각 설치해 잔디적응 훈련장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황성 및 알천구장 등에 관람석과 쉼터 및 자연 그늘막을 설치해 응원단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참가 205개 초등학교에 대해 기관·단체별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함으로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했고 지난해 대회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적극 보완했다 또 선수 및 응원단과 숙박업소, 음식점 이용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하는 등, 행사 진행을 원활하게 지원함으로써 대회 관계자는 물론 감독과 학부모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시는 선수 학부모 응원단의 불편 해소를 위해 참가팀별 안내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편익을 제공하고 대회운영요원을 비롯한 의료지원팀, 자원봉사자, 교통통제요원, 의료지원, 공무원 등 연인원 3천500여명이 행사 기간 내내 동원돼 구슬땀을 흘리며 지원함으로써 화합과 인정이 넘치는 스포츠 축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시는 화랑대기 개막을 앞두고 축구공원 완공을 기념하고 전국 최고의 축구도시 경주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홍보 하고자 축구공원내 사업비 5억2천만원을 들여 전국 제안공모를 거쳐 선정한 상징 조형물 ‘환희’ 및 97개의 노즐을 갖춘 다양한 색깔을 연출하는 분수대를 설치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관광 비수기에 전국 최대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를 의욕적으로 유치해 6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경주시는 이번 대회 기간에도 선수, 학부모, 응원단 등 약 40만여 명이 체류하면서 사적지 등을 관람함으로써 250억여원에 달하는 경제파급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소년 축구대회를 지난해부터 화랑대기로 명칭을 바꿔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년간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화관광도시인 경주만이 개최할 수 있는 훌륭한 구장시설과 풍부한 숙박시설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1천5백여 전 공무원과 30만 시민이 합심해 화합과 인정 넘치는 스포츠 축제로 승화시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진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경주가 대단위 축구대회를 경주에서 영구히 개최 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최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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