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산삼 안은 백숙, 삼계탕

먹으면 불끈! 힘나는

황재임 기자 / 2008년 08월 18일
공유 / URL복사
산삼의 성분인 사포닌은 혈액순환과 면역기능을 높이고, 알카로이드는 항암작용, 그리코시드는 강장의 효능을 나타낸다. 그 외에도 혈압조절, 노화방지, 간기능 회복, 당뇨병 치유, 갱년기장애, 원기회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자나 종근을 산에서 자연상태로 자연삼과 같은 조건으로 키우는 산양산삼. 그래서 그 모양이나 약효면에서 자연 산삼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산삼재배는 최적의 환경이 아니고는 성공하기 힘들고 잔뿌리가 하나만 떨어져도 상품가치가 하락한다.

이런 파삼들을 이용해 다양한 산삼제품을 제조해오던 (주)명선라이프 휴먼스타는 지난달 20일 천북면 화산리 256-1번지 상에 ‘산삼 안은 백숙’ 1호점을 내고 산양산삼을 이용한 삼계탕과 백숙을 선보이고 있다.


↑↑ 산삼안은 백숙
ⓒ 경주신문

산삼 안은 백숙

산삼과 토종닭 한 마리에 밤, 대추, 은행을 넉넉히 넣은 산삼백숙은 상차림부터 남다르다. 보통의 백숙은 큰 접시에 닭고기만 건져 나오는데 이곳은 국물과 함께 냄비에 담겨져 나온다.

국물의 색도 뽀얗지 않은, 말갛고 옅은 고동색을 띤다. 주저하다 한 숟갈 떠먹으니 구수한 국물맛 속에 산삼의 쌉싸름함과 향이 입안에 은근히 감돈다.

닭다리를 하나 욕심내어 뜯었다.
보통의 토종닭은 조금 질기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집의 닭은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하다. 닭껍질조차 탱탱하니 탄력이 넘친다. 이것도 산삼 덕인가?

여기에 (주)명선라이프가 자랑하는 산삼주를 한잔 곁들이자 함께 오고픈 사람들이 갑자기 떠오른다. 보약같은 국물 한방울까지 마시고 나니 마음까지 뿌듯하다.

닭죽은 검은깨만 넣었는데 또 왜이리 쫀득하며 입에 감기는지...
감칠맛 나는 밑반찬을 얹어 먹다보니 벌써 세그릇째!!!

네명이 4만5천원하는 백숙 하나 시키면 배 두드린다.



↑↑ 산삼안은 삼계탕
ⓒ 경주신문

산삼 안은 삼계탕

영계 한 마리와 그 속에 찹쌀, 밤, 대추, 은행, 그리고 산삼.
찹쌀이 들어가서 국물이 백숙보다 뽀얗다.
역시나 산삼은 삼계탕 안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맛에서부터 육질까지 다르다는 것은 직접 먹어보고 평가하는 수밖에 없다.

백문이 불여일식(食). 한그릇 1만5천원.


↑↑ 김선호 대표이사
ⓒ 경주신문
김선호 대표이사는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전문가는 잔뿌리 하나를 다쳐도 눈에 보인다. 그렇다고 파삼이 효능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땅의 기운을 다 받고 자란 산양산삼을 넣은 백숙은 맛과 영양, 모든 면에서 기존 음식과 차이가 난다”

산삼백숙 프랜차이즈 사업은 경주 1호점에 이어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가까이 2호점을 오픈해 영업에 들어갔으며 현재 영업점을 모집중에 있다.
↑↑ 약도
ⓒ 경주신문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