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맘 수정이’를 아십니까?
청소년을 위한 모노뮤지컬
황재임 기자 / 2008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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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수정이, <사진제공=경주시> |
ⓒ 경주신문 |
경주시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오는 27~29일까지 3일간 1일 2회(4시, 7시) 총 6회에 걸쳐 모노뮤지컬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맘 수정이’를 서라벌문화회관 무대에 올린다.
작년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우수 공모작으로 선정되어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요즘 심각하게 대두되는 청소년 성문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접근, 자기의 성 결정권에 대한 깊은 성찰 등을 다루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공연의 특징은 그림자 인형극과 애니메이션의 조화를 통해 사건의 다양한 극적 효과와 재미를 더해 주며, 극의 중간 오디오 부분에 성우 고은정(서울예대 교수), 아나운서 유정현(국회의원)씨, 인기 아나운서 백정원, 보라돌이로 유명한 차명화 씨 등이 목소리로 우정 출연을 한다.
또 공연 중 이벤트가 있는데, 전문상담자가 직접 하는 성(性) 교육을 연극 무대로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공연기간 동안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공연장 입구에서 성교육 자료를 배포하며 상담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가 이 공연을 초청, 개최하게 된 것은 청소년들에게 주입식이 아닌 문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성교육을 마련해 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기간 내에 관람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비디오로 제작, 각 학교 시청각 자료실에 비치해 언제든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27일 오후 4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관내 4천여명의 학생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성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책임 있는 자기애(愛)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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