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춘향을 만나다
오페라 춘향전
황명강 기자 / 2008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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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춘향전 <사진=최병구 기자> |
ⓒ 경주신문 |
지난 23일 안압지 상설공연장에는 1천여명을 훨씬 웃도는 관객들이 현대적 선율로 태어난 춘향을 만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산책길에 나선 시민들과 개학을 앞두고 경주를 찾은 어린이 관광객 등 다양한 관객들은 이슬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오페라 춘향전’을 관람했다.
경주문화원(원장 오해보)이 주관하는 안압지 상설공연은 참여하는 관광의 일환으로 시작 돼 경주의 공연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토요일이면 수준 높은 공연 관람을 위해 인근의 울산, 포항지역에서 꼭 경주를 찾고 있다는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1950년대 음악가 현제명씨가 작곡한 창작 오페라 춘향전은 각 처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이번엔 ‘로얄오페라단’이역할을 맡았고 경주시립합창단이 합류했다. 한편 단아한 의상을 한 봉사자들의 차 제공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 경주문화원에서 나온 이들로 밝혀져 시민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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