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게 놀아보세”

최우수상-경주농협풍물단

조현정 기자 / 2008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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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풍물경연대회

ⓒ 경주신문

제5회 경주시풍물경연대회가 24일 오전 10시 황성공원 내 씨름장에서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참가팀 및 응원단,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문화원(원장 오해보)이 주관한 이번 경연대회에는 경주시니어클럽 노인복지공연단, 내남웰빙대학풍물단, 경주농협 풍물단, 경주문화원부설 서라벌풍물단, 감포여성풍물단, 발레오(주) 풍물사랑동아리 등 6개 팀이 출전했다.

동국대 경주농악단의 초청공연과 경주매구놀이보존회의 시연에 이어 참가 팀들의 열띤 풍물경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식후 행사로 모듬북과 민요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종태 교수(동국대)는 심사평을 통해 “오늘은 우리가락이 신명나게 열린 날이었지만 1, 2회 대회 때 참가했던 많은 팀들이 나오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풍물공연에 날나리가 있었으면 더욱 신명났을 것이고 팀별로 복색과 가락이 일률적이라 아쉬웠다. 다음에는 팀마다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독특함으로 경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주농협풍물단이 최우수상을 차지해 경주시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으며 다음달 16일에 열리는 경상북도 경연대회에 경주시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첫 참가한 내남웰빙대학풍물단이 인기상에 뽑혀 경주시의회 의장상과 상금 70만원을 받았으며 장려상(4개팀)에게는 경주문화원장상과 상금 60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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