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주시 낭송회 열려
향가의 운율과 시조창의 만남
황명강 기자 / 2008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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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온저“
(‘제망매가’ 일부)
지난 27일 오후 4시. 가을 햇살 속으로 쏟아진 향가의 운율이 첨성대 앞 잔디밭을 적셨다. 산책을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은 객석과 무대와의 거리는 불과 몇 미터. 역사의 책꽂이에 갇혔던 향가를 낭송가들의 시원한 목소리가 불러내고 있었다.
특히 영동 난계국악제 장원을 한 최봉조씨가 출연해 향가 도솔가를 시조창으로 불렀고 셔블음악동호회의 섹소폰 연주는 색다른 어울림을 연출했다. 매회 테마가 있는 낭송회를 계획하고 있는 경주시 낭송회(회장 김형섭)는 독자와 함께하는 문학의 마당을 엮고 있다.
이날 낭송에 참여한 회원은 김형섭 수필가, 최해암 시인, 안병태 수필가, 진용숙 시인, 황명강 시인, 조광식 시인, 김민정 시인, 정구찬 시인, 김광희 시인, 최상환 시인, 김희동 시인, 정만자 수필가 등이다.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온저“
(‘제망매가’ 일부)
지난 27일 오후 4시. 가을 햇살 속으로 쏟아진 향가의 운율이 첨성대 앞 잔디밭을 적셨다. 산책을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은 객석과 무대와의 거리는 불과 몇 미터. 역사의 책꽂이에 갇혔던 향가를 낭송가들의 시원한 목소리가 불러내고 있었다.
특히 영동 난계국악제 장원을 한 최봉조씨가 출연해 향가 도솔가를 시조창으로 불렀고 셔블음악동호회의 섹소폰 연주는 색다른 어울림을 연출했다. 매회 테마가 있는 낭송회를 계획하고 있는 경주시 낭송회(회장 김형섭)는 독자와 함께하는 문학의 마당을 엮고 있다.
이날 낭송에 참여한 회원은 김형섭 수필가, 최해암 시인, 안병태 수필가, 진용숙 시인, 황명강 시인, 조광식 시인, 김민정 시인, 정구찬 시인, 김광희 시인, 최상환 시인, 김희동 시인, 정만자 수필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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