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생활체육협의회⑩ - 축구연합회 ●

기억하는가 ‘오~필승! 코리아~!’

박해근 기자 / 2008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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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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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는 공격과 수비를 위한 격렬한 몸싸움,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허점을 파고드는 기습돌파와 함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날리는 슛은 경기를 하는 선수 뿐 아니라 관중까지 흥분시킨다. 축구는 누구나 가장 즐기는 스포츠로써 생활체육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현재 경주시에는 조명시설을 완비한 인조잔디구장과 천연잔디구장이 조성되어 있어 축구동호인들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되어 그 어느 때보다 화합과 친목이 이루어지고 있다.

↑↑ 김태섭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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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연합회(회장 김태섭, 사진)는 1년이 아주 바쁘다. 축구연합회 주관 8개, 경상북도축구연합회 주관 4개, 전국생활체육 축구연합회 주관 2개 등 연중 쉴 틈 없이 경기를 한다.

경북리그는 2003년도에 창설된 전국 최대의 축구동호인 대회이다. 축구연합회에서도 5월 1, 2차 대회를 거쳐 지난달 7일 지역예선 최종전에서 백상축구단, 서라벌FC 팀이 승리해 본선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영천에서 열리는 도민생활체육대회에도 40~50대의 1개 팀이 시 대표로 출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축구는 전·후반 90분을 뛰어야 하므로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운동이다. 이로 인해 젊은 층의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축구연합회에서는 출전선수들을 20대 2명, 30대 초반 4명, 30대 후반 4명, 40대 이상 1명으로 지정하여 모든 연령이 평등하게 축구를 즐기도록 했다.

또 각 클럽에서 1명씩 심판을 육성해 다른 클럽간의 경기에 심판을 봄으로써 클럽 간에 분쟁 없는 즐거운 운동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상도 생활체육 본연의 정신을 살리고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우승 상금을 배제하고 상품 및 기념품으로 지급하고 대회도 조별 풀리그 또는 리그전으로 각 클럽이 최소 2경기 이상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축구연합회는 축구장 활용에 아쉬움이 많다고 말한다.
김태섭 회장은 “화랑대기 이외에는 큰 대회의 유치가 적고, 시 대표 초등학교축구단이 1개 팀밖에 없어 많은 축구장들이 그 역할을 다 못하는 것 같다. 초등부뿐 아니라 중·고등부 대회도 많은 관심으로 유치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공이 좋아서 공을 찬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시민들은 몸만 와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축구클럽회원들은 “타 지역보다 축구장 대여료가 너무 비싸 동호인 클럽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행사에도 축구장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새벽에 일찍 가까운 학교 운동장을 찾으면 조기 축구 회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비만과 비활동적인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은 틀림이 없다. 여러분들도 땀방울이 이마에 송알송알 맺히는 축구에 뛰어들어 즐겨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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