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한규천씨 수필가로 등단

2008 문학예술 가을호 ‘소록도의 추억’ 발표

황명강 기자 / 2008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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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문학과 예능에 재능을 지녔던 출향인 한규천씨가 늦깎이 등단을 했다.

한때 연극무대에 서기도 했던 한규천 작가는 당선소감에서 “인생은 세 마디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첫마디는 태어나서 결혼 때까지, 둘째 마디는 결혼 후 자녀 성혼 때까지, 셋째 마디는 갑년을 지나 죽을 때까지라고. 이제 셋째 마디의 인생에 접어들었다. 그리운 얼굴들과 낡은 필름처럼 스쳐가는 기억들을 챙기는 마음으로 글을 쓰겠다”며 수필가의 길을 설계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소록도의 추억’을 살펴보면 소록도에 갇힌 나환자들을 하나같이 천사처럼 바라보고 있는 작가의 선량한 마음을 만나게 된다.

한편 한규천 작가는 고향을 아끼는 경주인으로 2003년도 경주중고등학교대구동창회 수봉산악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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