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신라미술대전 시상
미술부문 대상-서양화 ‘도시회상Ⅰ’
조현정 기자 / 2008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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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미술부문 대상수상자 천희원, 우외진 기획국장, 서예-문인화 대상수상자 최광숙씨. |
ⓒ 조현정 기자 |
한국미술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최용석)는 지난 8일 오후 3시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수상자를 비롯한 한국예총 경주시지부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신라미술대전 시상식을 가졌다.
경주예총 김인식 지부장은 “신라미술대전은 국전에 버금가는 전통과 권위가 있는 대회”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전진하자”라고 말했다.
류영환 심사위원장은 “경제난국과 전국적인 공모전의 난립으로 인해 응모작의 숫자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작품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심사평으로는 한국화의 경우 채색화의 비중이 적었고, 서양화는 새로운 시각 및 치열한 작가 정신이 부족하다. 서예작품의 양은 늘었지만 수준차이가 크고, 서법에 맞지 않는 필체를 경계하고 기본을 충실히 익힌 후 출품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글 부분은 수가 적었지만 변화된 모습을 엿보였으며, 문인화는 과도한 채색이 예술성을 가리고, 시·서·화의 병행 연마가 요구된다. 또한 전시장 공간 확보가 시급하며 경주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전국적인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천혜원(대구, 52)씨는 “저보다 좋은 작품이 많은 데 대상을 받게 되어 뜻밖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며 특선, 우수상에 이어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한국미술협회 경주시지부는 창의적의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 전승하고 향토 예술의 저변확대 위해 올해로 29회째 시행하는 이번 신라미술대전 시상은 미술부문 321점, 서예 및 문인화부문 339작품을 공모해 미술부문 202점과 서예·문인화 부문 201점을 이날 시상했다.
한국미술협회 경주시지부는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예술문화단체의 활성화를 기하고 회원 상호간 발전을 도모하며 나아가 향토문화예술의 진흥을 모색 하고자 매년 신라미술대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 중 미술부문 202점은 12일까지 서라벌문화회관 종합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서예·문인화부문 201점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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