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비색과 신라복의 향연

신라시대 궁중·귀족·화랑·평민복 패션쇼

최병구 기자 / 2008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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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왕과 왕비복을 입은 모델들이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최병구

경주시는 지난 11일 '제36회 신라문화제' 행사의 하나인 '제1회 신라천년비색(千年秘色) 신라복 패션쇼'를 야경이 아름다운 안압지에 마련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재)신라염궁진흥원(이사장 박순라)이 이날 선보인 신라복은 신라건국이념인 천조사상과 천용사상인 황조와 황룡문양을 나타낸 화려하고 근엄한 신라왕 의상과 아름다운 왕비복 등 38명의 모델들이 궁중복, 귀족복, 화랑 원화복, 평민복을 입고 등장하자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주시 관계자는 “순수베틀로 짠 원단에 자연과 함께한 천연염색으로 물들여 신라시대의 살아있는 전통 복식문화를 체험하고 천년고도에 걸 맞는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신라염궁진흥원은 4대째 전통천연염색을 전승·발전시켜 천연비색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색을 구현하면서 신라복식 및 전통, 현대복식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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