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씨름대회

외국인도 씨름해요

조현정 기자 / 2008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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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다.
ⓒ 최병구 기자

제36회 신라문화제 개최 일환인 제22회 화랑씨름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황성공원 전용씨름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경주시씨름협회 이삼용 회장은 “씨름은 옛부터 전해 온 우리 고유의 민속 경기로 심신의 단련은 물론 지역 주민화합에도 크게 이바지해 왔다”며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향토 씨름과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각 지역대학에서 외국인 선수 15팀이 참가했고 동국대와 안동대, 김천대 등에서 20개국 150여명의 남·녀 임원선수와 300여명의 외국인 응원단이 참가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시 씨름협회는 대회에 참가한 외국선수들에게 경주의 문화재를 관광하게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써 경주에 대한 홍보도 확실히 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할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회 우승자는 △개인전= 초등부-강신서(매천초등), 중증부-김도현(무룡중), 고등부-황정섭(경주공고), 청년부-이승봉(안강읍), 장년부-김양경(동천동), 여자부- 이혜은(천북면) △단체전=초등부-함창초등, 중등부-의성중, 고등부-신라고등, 읍면동-동천동 △외국인대학생부= 단체전-김천대학A팀, 개인전 여자부-수안나(김천대, 중국), 개인전 남자부-빠뜨자르잘(동국대, 몽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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