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사달 아사녀 추모제

석공인들이 예술혼을 다짐한 자리

황명강 기자 / 2008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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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달 아사녀 추모제를 올리고 있는 회원들.
ⓒ 황명강 기자


아사달추모사업회(회장 정상곤)가 주최하고 동해지구석재협의회(회장 정기열)와 경석동우회(회장 김영찬)가 주관한 제2회 아사달 아사녀 추모제가 지난 19일 오후 4시 동리목월기념관 내 아사달의 혼 광장에서 열렸다.

천년의 세월을 건너 오늘에 이른 아사달의 예술혼을 기리며, 지고한 아사녀의 사랑을 우리시대에 되새겨본다는 의미에서 이날 행사는 경건하게 시작됐다.

2006년 전국 석공인들의 힘과 경주시의 후원으로 아사달 사랑탑이 건립됐다. 올해 2회를 맞은 아사달 아사녀 추모제에 모인 석공인들은 천년 뒤에 남겨질 최고의 석공예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윤근 선생은 참석자들과 함께 불국사 경내 석가탑을 찾아 아사달 아사녀의 혼을 불러냈고 불국사를 찾은 관광객 200여 명이 모여들어 사진 촬영을 했다.

행사는 혼불 점화, 새천향민속예술단의 현무, 추모례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를 위해 자리를 함께 한 백상승 시장, 불국사 성타 큰스님, 이진락 경주시의회 부의장,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 관장은 참석자들과 음복을 나누며 경주에 석가탑이란 명작을 남긴 아사달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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