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정 이근우 선생 서예전 스케치
연구한 서체로 작품 선보여
황명강 기자 / 2008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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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정 이근우 선생이 전시된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
ⓒ 경주신문 |
서력 35년의 서예가 춘정 이근우 선생 개인전이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6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서라벌문화회관에는 선생의 작품을 아끼는 예술인들과 관심 있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주 출신 서예가인 춘정 선생은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2회의 특선을 포함한 5회 입선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후 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인천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심사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한중, 한·일 교류전과 한미 이민100주년 교류전 출품 등으로 널리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서예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무작정 좋아서 쓰게 되었다. 선조 대대로 문필가였던 집안의 내력이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가끔 해본다.”는 선생은 현재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부회장과 경주이씨 표암화수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춘정 이근우 선생의 이번 전시회는 작품 그 자체의 의미도 크겠지만 역사 이래 변화를 거듭해온 서체를 연구해서 작품을 완성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광개토대왕비에 새겨진 서체 연구 등이 춘정 선생의 업적으로 꼽힌다.
서예가라면 ‘일필휘지’가 원칙이라는 선생의 작품들은 사서삼경의 명문이나 애련설 등의 내용을 10여 종의 서체가 받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좋은 서예 작품을 만날 기회인 이번 전시회를 시민들에게 추천했다.
황명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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