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다랭이 따라 하얀 민들레 이야기

농기센터, 산에들레마을 개장 행사

경주신문 기자 / 2008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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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7일 오전 10시30분 양남면 신대리에 낡고 노후된 회관의 리모델링과 생활편의 시설을 신축하고 B.I 개발을 통하여 건대마을을 산에들레마을로 거듭 태어나게 한다음 농촌전통테마마을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백상승 시장, 태성은 월성원전본부장 등 각급 기관단체 장과 마을주민 80명, 체험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행사로는 개장식, 테이프절단, 2부 행사는 중식 후 체험객들이 마을에서 마련한 고구마케기 등 농촌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개장한 산에들레 마을은 시비 2억원을 지원받아 마을회관 69㎡ 의 리모델링과 생활편의시설 35㎡를 신축하였으며 한국문화관광연구소에 프로그램개발 컨설팅을 의뢰해 테마는 산골다랭이따라 하얀민들레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민들레 건강체험(민들레차, 김치, 화전) △산촌문화체험(꼬마장승, 대나무물총, 잠자리피리만들기) △다랭이농사체험(써레질, 모내기, 벼베기, 타작하기) △생태관찰체험(물고기, 장수풍뎅이) 등 26종이 개발해 체험객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그리고 이곳 산에들레마을은 경주에서 유일하게 산골다랭이 전답이 있는 곳으로 마을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상징물로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 가장큰 10m 높이의 나무지게를 제작 체험관 입구에 설치하여 고향의 향수와 추억을 떠올리게 하였으며, 또한 단체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장소로도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8~9일 양일간 한국농촌관광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서울 서초구 가족단위 주민 35명이, 산에들레마을의 체험프로그램에 따라 고구마케기, 감따기, 손두부만들기 잠자리피리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가졌다.

또한 올해 새로 개장한 곤충교육농장에서는 개장행사 기념으로 8일 울산지역 초등생 50명을 초청해 생태관찰체험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곤충의 변신 이야기, 워크북 작성과 목공예, 꼬마장승 만들기 등의 교육 학습활동을 했다.

산에들레마을 이순혁 추진위원장은 “비록 갓 태어나 첫걸음마 단계지만 주민이 협동 단결하여 지금까지 개발된 프로그램과 마을의 전통문화 자원을 잘 활용하여 체험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번 체험한 고객이 재방문 하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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