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땅에 핀 우륵의 향기
정경옥 가야금 병창 공연
황재임 기자 / 2008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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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문야외공연장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다연소리청 가야금병창 연주단 |
ⓒ 최병구 기자 |
2008년도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 후원을 받은 다연소리청의 ‘제3회 영남땅에 핀 우륵의 향기’ 공연이 지난 2일 오후 4시 보문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 공연은 가야금을 만든 우륵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수천년의 세월을 흘러 온 역사의 산물인 동시에 전통인 가야금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세 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가야금 병창 ‘신라의 향가 중 찬기파랑가’를 시작으로 부채춤, 25현 가야금 독주곡 ‘아리랑’,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 새타령 등을 선보였다. 특히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보유자인 정순임 선생이 특별 출연해 판소리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으며, 남도민요와 판굿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정경옥 선생은 장월중선 가야금병창, 판소리를 사사(1960) 받았다. 전주대사습 가야금병창 장원(91), 전국국악대제전 기악부분 대통령상(96)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국립국악원 중견단원이며 다연소리청 가야금병창 연주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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