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 무대에 펼쳐진 정원음악회
가을을 보내는 음악과 시, 춤이 어우러져
황명강 기자 / 2008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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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아래서 펼쳐진 경주 색소폰 앙상블 공연 |
ⓒ 경주신문 |
켜켜이 쌓인 은행잎이 무대였다.
경주문화원 앞마당에는 경주문화원 실버문화학교의 문화재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었고 뒷마당 은행나무 아래서는 경주색소폰앙상블의 ‘사랑하는 그대에게’가 바람에 흩날렸다.
지난 18일 오후 3시 오해보 경주문화원장을 비롯한 김태중 전 문화원장, 김병호 숭례전 참봉, 김윤근 한림학교 교장 등 지역 문화계 인사 등 지역민 100여명이 정원음악회가 열리는 경주문화원 뜰에 자리를 잡았다.
고복우 경주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색소폰 연주에 이어 이종태 화랑문화센터장의 양반춤, 박단영·조희군·황명강·김희동·김민정 시인의 시낭송, 류경렬의 동래학춤, 김정자·이말숙의 민요, 가수 정안나의 노래가 낙엽 위에 쌓였다.
차와 어묵, 막걸리까지 준비된 이날은 가을을 보내기에 아쉽지 않았으며 참석자들의 뜨끈한 춤판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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