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 최고의 만족감으로 승부한다!

경주시생활체육협의회19-스쿼시연합회

김현희 기자 / 2008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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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와 월 핸드볼(wall handball:아이리시 핸드볼)을 혼합한 운동에는 스쿼시 라케츠(squash racquets)와 스쿼시 테니스(squash tennis)가 있는데 보통 스쿼시라고 하면 전자를 말한다.

18세기 영국의 교도소에서 코트테니스 애호가들이 고안한 것으로 전해지는 라케츠(racquets)가 19세기 영국의 학교에 보급되어 라케츠로부터 스쿼시 라케츠가 생겼다. 이것이 미국으로 건너가 스쿼시 테니스를 탄생시켰으며, 1950년대에 라켓볼(racquet ball)이 고안된 것이다.

공의 크기·무게 등은 차이가 있지만 테니스처럼 중앙에 네트는 없고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벽을 향해 공을 쳐서 주고받는다는 점에서는 서로 같다.

'스쿼시'란 으스러진다는 뜻으로 고무로 된 속빈 공이 벽에 세게 부딪쳤을 때에 으스러지는 듯한 소리가 나는 데서 비롯돼 이것이 그대로 경기의 명칭이 됐다.

200년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스쿼시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려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어린이, 여성 또는 중장년층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며 가족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현대인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체력 향상과 체중조절, 심폐기능 강화, 순발력, 지구력, 유연성 등을 종합적으로 길러주는 운동으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켓 운동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가로 6.4m 세로 9.75m 전면벽 4.57m 후면벽 2.13m의 사방이 벽으로 둘러 쌓인 코트 안에서 2명 또는 4명의 선수가 라켓으로 발리나 바닥에 원바운드 된 볼을 직접 또는 옆벽, 후면벽을 이용해 공이 앞 벽에 이르도록 교대로 한 번씩 치는 경기로 단식, 복식이 있다.

스쿼시의 묘미는 직육면체 경기장에서 천장을 제외한 모든 면을 이용한다는 점과 볼의 탄력과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지만 많은 힘의 소모와 순발력을 요구하고 매 순간 마다 고도의 두뇌회전을 요하는데 있다.

또 단위 시간당 운동량이 높아 스트레스 해소와 심폐기능 강화에 더 없이 좋아 바쁜 시간에 쫓기는 도시인들에게 알맞은 스포츠로서 밀폐된 공간에 울려 퍼지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와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

경주시생활체육 스쿼시연합회(회장 최길선)는 3개의 클럽에 40여명의 회원이 있는데 지금은 잠시 휴면 상태라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생활체육연합회를 살짝 노크하면 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대의 만족감을 보장 하는 스포츠로서 최근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스쿼시.

처음 배울 때는 쉬우나 완벽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매력적인 운동 스쿼시에 한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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