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경주한다!’
경주의 축구 도시화 방안 세미나
조현정 기자 / 2008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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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정 기자 |
이번 세미나는 KBS 이용수 축구해설위원(세종대 교수) ‘경주의 축구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학원·축구클럽 운영방안’이란 기조강연을 통해 경주시 학원·축구클럽 및 인프라 현황을 살펴보고 학습(수업)권 보장을 통한 선수관리를 강조하며 즐기는 축구문화조성, 대회 운영의 다양화, 1학교 1축구클럽, 축구클럽 전용구장 제도 등의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황인국 포항스틸러스 부단장은 ‘포항스틸러스 및 축구 선진국가 축구클럽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클럽시스템 운영 현황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를 발표했다.
박종희 교수(동국대)는 ‘경주시 축구활성화’를 위해 섬기는 리더십 필요, 경주축구의 장기발전을 위한 분명한 비전과 목표설정, 비전과 목표달성을 위한 전문경영 시스템 구축,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축구전문지식을 보유한 핵심인재 확보, 재원 및 자원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후 열린 종합토론에는 이무근 시의원, 박진기 교수(위덕대), 이득주 경주시축구협회상임부회장, 김희정 경주화랑FC감독, 김종구 전 경주시축구연합회장이 나와 엘리트 축구와 클럽 축구에 대한 상반되는 토론 속에서도 축구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함을 공감했다.
이용수 위원은 “어느 도시에서도 축구에 대한 이런 논의의 장이 없었다”며 “이번 세미나가 경주 축구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배근 의장은 “경주 중심의 변화가 한국 축구의 변화를 이끌도록 제도권과 비 제도권 사이에서 혁신협의회가 더욱 노력할 것이며 경주가 진정한 축구명문도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뜻을 모으자”고 말했다.
경주는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황성 및 알천구장 등 천연구장과 인조구장 등의 조성으로 전국 제일의 축구 인프라를 구축 해 전국 최대 규모의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를 유치하는 등 훌륭한 축구 시설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정작 경주시의 축구인구 저변확대와 축구인재 육성이 부족하다.
이번 세미나는 축구도시 발전전략을 체계적으로 고민해 보기위한 첫 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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