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에 취한 경주의 겨울밤

정순임 판소리 ‘흥보가’정기발표회

황명강 기자 / 2008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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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임 판소리 명가가 흥보가를 열창하고 있다.
ⓒ 경주신문


지난 12일 오후 6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34호 정순임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 정기발표회가 있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이날 공연에는 백상승 시장, 이진구 시의회의장, 박병훈 도의원, 이진락 시의회부의장, 이상득 시의원 등 각계의 기관단체장과 예술인, 경주시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금오공대 김석배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영남사물놀이로 막을 연 정순임 명창의 발표회는 ‘문화관광부 선정 판소리 명가’ 다운 역량을 과시했다.

관람객들은 정순임 명창이 이끌고 있는 ‘세천향민속예술단’의 단막극 ‘뺑덕이와 봉사각설이’와 무형문화재 명창의 걸쭉하고 시원한 판소리 ‘흥보가’가 추위를 잊게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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