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박곤걸 시인 영면,

경주를 사랑한 시인, 경주에 잠들다

황명강 기자 / 2008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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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명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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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건천읍 화천리에서 태어나 우리 현대시의 한 획을 그은 박곤걸 시인이 10여 권이 넘는 선생의 시집을 남기고 영면에 들었다.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국제펜클럽 심의위원장으로 지역문단과 중앙문단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선생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23일 한국문인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김녕균 한국문인협회 회장, 김송배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위원장, 문무학 대구문인협회 회장,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 관장, 이태수 시인, 이하석 시인, 박해수 시인 등 대구, 서울, 경북 각처의 문인들이 참석했다.

장지는 선생의 고향인 경주시 건천읍 율동으로 시집 한권을 고향이야기로 묶은 '화천리 무지개'를 펴낼 만큼 평소에 그토록 사랑하던 경주에 영원한 집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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