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오해보 경주문화원장

밝은 미래를 향한 확실한 신념과 비전으로

경주신문 기자 / 2009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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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한해가 가고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명의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과 기대가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그러나 요즘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매우 어렵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실업률의 증가와 경기침체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고, 또한 서민들은 높은 물가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요즘 주위에서 들리는 말은 “살기 어렸다”라는 말 뿐입니다.

논어 ‘안연(顔淵)’편에 “君君臣臣 父父子子”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 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 다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혼란스런 요즘시대에 비추어 꼭 필요한 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지도자는 지도자의 역활로 시민은 시민으로 누구를 탓하기 전에 각자 맡은 위치를 묵묵히 지키고 최선을 다한다면 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을 거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밝은 미래를 향한 확실한 신념과 비전을 가지고 힘과 지혜를 하나로 결집해 나아간다면 반드시 우리의 미래는 밝음이 있을 것입니다.

저희 경주문화원에서는 한 해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을 목표로 문화학교 12개 강좌를 비롯하여 경주문화특강, 안압지 상설공연 등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경주시민의 문화적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여왔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서 희망을 주고 사랑받는 문화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끝으로 새해를 맞이하여 경주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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