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인 경주시는 주 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테마관광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올해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경기를 활성화 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의 품격에 걸 맞는 관광 상품인 신라 전통음식을 비롯한 전통문화체험상품,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 등 문화유적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키로 했다.

또 웰빙시대를 맞이해 한방과 연계한 헬스투어, 고택체험, 골굴사 선무도체험, 기림사 템플스테이, 세심마을 농촌체험 활성화와 농촌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기로 하는 등 가족단위 체험·체류형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적지와 관련된 각종 설화나 전설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상영해 관광객들에게 신라천년의 역사를 함께 즐기고 체험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MBC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과 연계해 선덕여왕 지기삼사(知機三事) 중의 하나인 여근곡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토·일 공휴일에는 안압지, 첨성대, 대릉원, 봉황로를 잇는 구간에 ‘선덕여왕’ 행차를 재현하는 등 선덕여왕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유적을 관광 상품화해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주요 지역 축제·공연행사의 수준을 높이고 향상시키기 위해 전국의 유능한 축제 전문가를 채용해 (재)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를 설립해 경주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인 ‘경주한국의 술과 떡 잔치’ ‘신라문화제’등 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서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격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월명제, 충담제, 동학예술제, 보름달밤의 남산유적답사와 달빛 신라역사기행, 경주문화기행, 신라의 달밤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하고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문화유적과 연계한 자전거문화유적체험투어를 활성화시켜 관광경기 활성화에 전력을 기우려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