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민요보존회 박수관 명창 독일 공연
‘ITB BERLIN 2009' 및 독일연방의회 초청으로
황명강 기자 / 2009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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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민요보존회 박수관 명창 | |
ⓒ 경주신문 |
백두대간을 타고 다듬어진 우리의 소리 동부민요가 독일에서 울려 퍼진다.
2008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박수관 명창의 동부민요가 오는 3월 14일과 15일 ITB BERLIN 2009(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장) 메인 스테이지와 3월 19일 독일연방의회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경주에서 동부민요보존회의 터를 마련해 동부민요를 전수하고 있는 박수관 명창의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회 세계델픽대회(The III Delphic 2009, Jeju, Korea)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10여명의 공연단은 뱃노래, 해녀 노젓는 소리, 어랑타령, 정선 아리랑, 치이야 칭칭나네 등 동부민요와 한량무, 태평무 등 전통춤을 통해 아름답고 화려한 우리의 문화를 펼칠 예정이다.
↑↑ 공연 사진 |
ⓒ 경주신문 |
올해 43년째를 맞는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15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최대의 문화관광 박람회로, 이 공연을 통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3회 세계델픽대회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월 19일 독일연방 의사당에서 펼쳐질 공연은 독일 의회 문화예술 및 미디어 위원회의 한스 요아힘 오토 위원장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전한다.
제3회 세계델픽대회 개최국가인 대한민국의 국회 문화체육관광통신위(위원장 고흥길)와 현대 델픽운동의 발상지인 독일의 연방의회 문화예술 및 미디어 위원회 간의 만남을 통해 제주델픽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양국의 문화교류 등에 관해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올림픽과 함께 1천여 년 지속되었던 델픽대회는 예술의 신 아폴로의 신전이 소재하던 델피에서 4년마다 그리스의 12개 도시국가들이 모여 거행하던 예술제전으로 로마시대에 사라졌다가 1994년 독일의 키르쉬씨에 의해 다시 부활된, 문화를 통해 인류의 평화를 추구하는 세계적인 축전이다.
박명창은 UN(FAO)본부, 미국 카네기 메인홀, 케네디 센터 콘서트홀, 링컨 센터, 청와대 초청공연 및 30회의 개인발표회와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국내 외에서 400여회 공연을 했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등과 함께 국제델픽위원회/IDC(International Delphic Council)의 대사로 활동 중이다.
황명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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