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야기 1
기다림의 미학
박병숙 기자 / 200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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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 1
차의 계절이 5월 이다. 많은 햇차들이 각각의 맛으로 우리 곁에 오고 있다.
현대의 우리들은 바쁜 일상에 쫓기어 빨리빨리에 익숙해져 있다.
한 박자만 느리게 아주 조금이라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이런 여유에 우리의 녹차가 제격이다 싶다.
흔히들 친구나 반가운 이들을 만나면 ‘차’ 한잔 하자고 말한다.
이때 말하는 차는 커피 또는 인삼차 유자차 대추자 등을 말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차라고 하는 것은 산 다화과 에 속하는 상록 관엽수인 차나무의
어린잎을 따서 가공하여 만든 것을 말한다.
차는 차나무의 어린잎을 채취하여 산화 효소를 파괴하여 발효를 방지시틴 불 발효차인
녹차가 있고 완전히 발효 시킨 홍차가 있고 반쯤 발효시킨 반 발효차가 있다.
위에서 말한 대추차 유자차 인삼차는 대용차라고 해야 한다.
녹차는 처음에 중요한 인간 의학용으로 오랜 세월동안 질병치료의 목적으로 이용되는 동안 점차 경험적인 효능이 인정되면서 음료로 정착되어 커피 코코아와 함께 3대 비알콜성 기호음료로 세계인구의 50%가 마시고 있다.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수효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차가 일상생활의 예절등 사회의 문화와 정신면에서 재평가 되고 있다.
차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신라 828년 흥덕여왕 때에 대렴공이 중국에서 차 종자를 가져와 지금의 지리산에 심었고 우리의 차가 전국에 확산되고 생활 속에 뿌리내린 시기는 고려 초기라고 한다.
신라, 즉 경주는 차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충담스님은 삼월 삼진날과 9월9일(중구)에 차를 달여서 삼화령의 미륵세존께 차공양을 올렸다. 또 매월당 김시습(설장스님)은 강원도에서 남산으로 옮겨와 차 생활을 하였다.
남산 용장사지에 가면 야생화 차 밭과 그 흔적이 남아있다.
신라왕자 출신인 지장법사(김교각)은 당나라에 건너 갈 때 금지차라는 신라차를 가지고 갔다.
이렇게 차는 우리와 관계가 깊다.
차는 화려하게도 아니고 비싼 다구로 마시는 것도 아니다.
맑게 깨끗하게 검소하게 차분히 명상하는 마음으로 맛과 향을 즐기며 마시는 것이 좋다.
차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한다.
물을 끓이고 알맞은 온도로 물을 식히고 우려서 마시기까지 이 모두가 기다림이다.
아름다운 기다림이다. 바쁨에 쫓기는 우리들에게 한 숨의 여유를 가지게 하는 것이야말로
차가 아닐까
차의 계절이 5월 이다. 많은 햇차들이 각각의 맛으로 우리 곁에 오고 있다.
현대의 우리들은 바쁜 일상에 쫓기어 빨리빨리에 익숙해져 있다.
한 박자만 느리게 아주 조금이라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이런 여유에 우리의 녹차가 제격이다 싶다.
ⓒ 경주신문 |
흔히들 친구나 반가운 이들을 만나면 ‘차’ 한잔 하자고 말한다.
이때 말하는 차는 커피 또는 인삼차 유자차 대추자 등을 말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차라고 하는 것은 산 다화과 에 속하는 상록 관엽수인 차나무의
어린잎을 따서 가공하여 만든 것을 말한다.
차는 차나무의 어린잎을 채취하여 산화 효소를 파괴하여 발효를 방지시틴 불 발효차인
녹차가 있고 완전히 발효 시킨 홍차가 있고 반쯤 발효시킨 반 발효차가 있다.
위에서 말한 대추차 유자차 인삼차는 대용차라고 해야 한다.
녹차는 처음에 중요한 인간 의학용으로 오랜 세월동안 질병치료의 목적으로 이용되는 동안 점차 경험적인 효능이 인정되면서 음료로 정착되어 커피 코코아와 함께 3대 비알콜성 기호음료로 세계인구의 50%가 마시고 있다.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수효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차가 일상생활의 예절등 사회의 문화와 정신면에서 재평가 되고 있다.
차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신라 828년 흥덕여왕 때에 대렴공이 중국에서 차 종자를 가져와 지금의 지리산에 심었고 우리의 차가 전국에 확산되고 생활 속에 뿌리내린 시기는 고려 초기라고 한다.
ⓒ 경주신문 |
신라, 즉 경주는 차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충담스님은 삼월 삼진날과 9월9일(중구)에 차를 달여서 삼화령의 미륵세존께 차공양을 올렸다. 또 매월당 김시습(설장스님)은 강원도에서 남산으로 옮겨와 차 생활을 하였다.
남산 용장사지에 가면 야생화 차 밭과 그 흔적이 남아있다.
신라왕자 출신인 지장법사(김교각)은 당나라에 건너 갈 때 금지차라는 신라차를 가지고 갔다.
이렇게 차는 우리와 관계가 깊다.
차는 화려하게도 아니고 비싼 다구로 마시는 것도 아니다.
맑게 깨끗하게 검소하게 차분히 명상하는 마음으로 맛과 향을 즐기며 마시는 것이 좋다.
차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한다.
물을 끓이고 알맞은 온도로 물을 식히고 우려서 마시기까지 이 모두가 기다림이다.
아름다운 기다림이다. 바쁨에 쫓기는 우리들에게 한 숨의 여유를 가지게 하는 것이야말로
차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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