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교는 불빛폭포를 만들고 무대엔 장군의 노래

주민도, 의원도, 가수도 노래 속에 하나 되다.

권민수 기자 / 2009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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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경주시는 지난 7일 오후 6시 서천 장군교에서 정수성 국회의원, 최병준 시의회의장, 이재웅 부시장과 지역주면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경주시민노래자랑을 개최 했다.
이는 지난 8일 경주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지역주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꾸며 졌다.

이날 노래자랑에 참가한 팀은 16개 팀으로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가 참석해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 속에 노래 솜씨를 뽐냈다.

또 정수성국회의원은 사회자의 초대로 무대에 올라 “경주시민 여러분들에게 국회의원 당선후 재대로 인사할 기회가 없어 어재 오후 11시에 내려왔다. 국회에 등원해 전공분야인 국방위원회의 일보다 경주시민들을 위해 행정안전위원회을 선택했다. 임기를 마치고 소박하고 서민적인 국회의원으로 남고 싶다”며 “우리는 잘 할 수 있습니다. 경주시민은 위대 합니다”를 외치며 지역주민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었다.

정수성 국회의원의 노래는 조광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열창해 지역주민들이 ‘오빠’라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으며 이어진 최병준 시의회 의장의 노래 ‘화장을 지운여자’는 구수한 가락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흥을 돋우었고 주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축하공연으로는 러시아 공연단인 여성4인조 밴드 일렉볼쇼이의 화려한 율동과 바이올린, 첼로 연주는 주민들의 앵콜 신청을 받았으며 국내가수 서수경씨는 축하공연에 앞서“아름다운 형산강과 잘 조성된 강변, 맑은 공기를 가진 여러분들이 부자다. 경주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만큼 경주시민들도 세계인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며 서수경씨의 ‘경주’라는 선창에 주민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힘든 시기의 주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힘내세요”라는 말에 주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하고 ‘당돌한 여자’로 마지막무대를 장식했다.

한편 노래자랑은 16개 팀의 열띤 경합에서 사회자의 추천으로 여자 친구에게 사랑의 고백을 한 현곡에 사는 최진식(25)씨에게 돌아가 또 다른 의미 있는 시상식이 되었다.

ⓒ 경주신문


또 마지막 행사인 불꽃 퍼래이더는 장군교가 불빛의 폭포를 연출하고 첨성대모형의 하늘위에선 별빛이 솟아지는 듯한 불꽃들이 서천하늘을 장식하는 가운데 내년을 기약하는 아쉬움 속에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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