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황고(聖祖皇姑)의 현신

오늘 천년여왕은 도리천을 건너 옛 터전과 백성 앞에 현신 한다

권민수 기자 / 2009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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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창포향기 풋풋한 머릿결에 꽃 비녀 빼어내고 철혈의 관을 내리니 권좌의 무게는 만백성의 사랑으로 보듬더라.

첨성대에 하늘을 가두고 하늘 뜻 헤아려 백성들에게 베푸니 지귀가 밤새워 흠모하고 만백성들이 우르러 따른다.

여인이기에 힘없는 자의 슬픔을 알고 성품이 선하여 백성의 어려움을 알기에 힘이 필요 했던 여인 선덕여왕.

오늘 천년여왕은 도리천을 건너 옛 터전과 백성 앞에 현신한다. 9적의 이름을 새겨 넣은 목탑은 통일의 기원이 되고 다시금 비상 할 황룡의 뜻을 이 땅에 전하려 한다.

사진은 ‘선덕여왕 행차’ 재현을 연습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덕여왕 행차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4일까지 경주일원과 보문관광단지에서 총 11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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