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안정을 찾아 3대1로 승리
허정무호, 호주전의 성과와 숙제
김경효 기자 / 2009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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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성공적인 평가전을 치러 자신감을 얻었으나 숙제 또한 주어졌다.대표팀은 지난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친선경기에서 박주영과 이정수 그리고 설기현의 연속골로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친선경기인 만큼 결과보다는 내용이 중요했다.
▲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을 얻었다"
그런 면에서 허정무호가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바로 자신감. '지한파'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를 상대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대표팀은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상대가 우리를 아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컸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무패행진을 거듭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호주를 꺾으면서 아시아 최강자로 등극했다는 것은 보너스였다.
기성용은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을 얻었다"고 말했고 조원희는 "유럽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호주를 상대로 이런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 어떤 상대도 문제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기현 또한 "이제 대표팀은 어떤 선수가 나가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도 높게 평가한 것은 마찬가지.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우리의 무기는 조직력이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이 원하는 전술을 어느 정도 체득했다는 느낌이 든다. 완벽하다는 말은 할 수 없지만 틀을 잡고 완성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 "유럽을 상대할 방법을 찾아라"
그러나 친선경기가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다.
가장 아쉬웠던 대목은 역시 정지된 상황에서 상대의 장신 공격수를 막아내는 훈련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
전반 33분 패트릭 키스노브로에게 만회골을 내준 상황이 대표적인 장면. 이외에도 조시 케네디를 축으로 펼쳐지는 호주의 세트피스에 당해 새로운 과제로 드러났다.
허정무 감독 또한 이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정무 감독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호주를 잘 봉쇄했지만 체격이 크고 제공권이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법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유럽을 상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숙제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기성용은 "케네디를 앞세워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는 호주를 막기가 쉽지는 않았다.
체격에서 우위를 가지는 상대로 경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고 박지성은 "친선경기에서 우리의 약점을 알아냈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유럽의 강팀들과 잦은 평가전을 치르면 자연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14일 세네갈과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11월 유럽 현지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유럽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대표팀이 이번 호주전에서 얻은 숙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을 얻었다"
그런 면에서 허정무호가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바로 자신감. '지한파'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를 상대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대표팀은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상대가 우리를 아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컸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무패행진을 거듭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호주를 꺾으면서 아시아 최강자로 등극했다는 것은 보너스였다.
기성용은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을 얻었다"고 말했고 조원희는 "유럽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호주를 상대로 이런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 어떤 상대도 문제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기현 또한 "이제 대표팀은 어떤 선수가 나가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도 높게 평가한 것은 마찬가지.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우리의 무기는 조직력이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이 원하는 전술을 어느 정도 체득했다는 느낌이 든다. 완벽하다는 말은 할 수 없지만 틀을 잡고 완성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 "유럽을 상대할 방법을 찾아라"
그러나 친선경기가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다.
가장 아쉬웠던 대목은 역시 정지된 상황에서 상대의 장신 공격수를 막아내는 훈련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
전반 33분 패트릭 키스노브로에게 만회골을 내준 상황이 대표적인 장면. 이외에도 조시 케네디를 축으로 펼쳐지는 호주의 세트피스에 당해 새로운 과제로 드러났다.
허정무 감독 또한 이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정무 감독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호주를 잘 봉쇄했지만 체격이 크고 제공권이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법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유럽을 상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숙제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기성용은 "케네디를 앞세워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는 호주를 막기가 쉽지는 않았다.
체격에서 우위를 가지는 상대로 경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고 박지성은 "친선경기에서 우리의 약점을 알아냈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유럽의 강팀들과 잦은 평가전을 치르면 자연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14일 세네갈과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11월 유럽 현지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유럽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대표팀이 이번 호주전에서 얻은 숙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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